안녕하세요
무려 일년전 작년 11월 말에는 파리에 갔다왔는데 지금은 집안입니다. 하지만 글속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2019년에 파리 입니다! 오늘은 무슨 글을 써볼까 하다 우연히 발견한 에펠탑 사진은 아 파리 포스팅을 해볼까? 파리에서 제일 설레였던 일이 뭐였더라.. 생각을 하니 네. 샤넬이 있었죠 진짜.. 무려 본점! 파리에선 짧게 있고 이탈리아로 바로 넘어가긴 했는데 에펠탑의 감동만큼 지금까지도 깊게 여운이 남은 샤넬 본점 깜봉점 방문기를 써보겠습니다.
31 Rue Cambon, 75001 Paris
영업시간
구글에서 찾아온 깜봉점(샤넬본점)의 영업 시간 입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가 영업시간 이네요! 파리에서 머무르는동안 2번 방문 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한국에서 샤넬 깜봉점 다녀온거 후기? 같은거 찾아보면 중국인이 너~무많아서 쇼핑하기 힘들고 시끄러워서 돗대기 시장같고 샤넬같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때는 한국인 유럽사람들 중국사람들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골고루 있었어요! 아쉬웠던점은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무척무척 길었다는거!
가방은 2층부터 본격적으로 자태 뿜뿜 내면서 있더라구요. 먼저 아이패드 들고 계신분이 쇼퍼 배정을 해주시는데 좀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라고 안내해주고 조금 가방들을 구경하다보면 "Finally your turn!" 이라는 반가운 말이 들리면 드디어 제 차례가 오는겁니다.
쇼퍼가 배정되고 나면 마실거리를 물어보는데 처음엔 오렌지 쥬스를 마셨는데 좀 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은 그냥 스틸워터 플리스!
디스플레이도 다양하게 다양한 가방은 더 이쁘게 디스플레이 된 느낌? ㅋㅋㅋㅋ무슨말이지 이게.. 생전 처음 보는 가방들과 생전 처음 보는 색들이 많았어요. 샤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미 서울에서 클래식을 예약 걸어두고 온 터라 이미 마음은 클래식을 사야겠다 했지만 받는 순간까지 보이백을 살것인지 클래식을 살것인지 고민했지만 저날 둘다 들어보고 고민한 끝에 클래식으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클래식이 있어야 보이백도 있는거 아니겠어? 하는 마음입니다.
또 다양했던 스카프나 다른 악세사리? 저때만해도 악세사리의 매력을 몰랐던 터라 악세사리는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어요.. 또 셀러가 추천해줬던 woc 물론 작은가방이 많아서 수납력을 필요하는 가방이 필요한 나한테는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왜 그 모델이 인기 많은지 이쁜지 눈으로 보니 더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마 매고 있는데 클래식 미디움 은장 캐비어 였던거 같은데 클래식은 한국에서 부르는 거고 Timeless bag 이 저 가방의 이름이더라구요. 친절했던 셀러 언니가 가격을 알려줬는데 택스리펀 받기전 금액이 4800유로 택스리펀 후 4176유로 539만 5,684.32원 이더라구요! 아마 근데 제가 한국 와서 살때 가격이 조금 인상 되었으니 유럽도 인상되지 않았을까요? 아 단순 택스리펀후 한국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생각 하실 수 도 있지만.,. 아시쥬 관세의 늪! 고급가방은 관세 부과율이 더 높아서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관세 내고 나면 매우매우 비싸지거나 같아지거나 그런.. 비싸질수도 있다...를 아셔야 합니다...후... 아무튼 난 왜 이 가격의 가방을 왜이렇게 열심히 알아봤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의문이 드네요.
이제 보이백사진 입니다. 사진으론 블랙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두운 남색? 이었어요. 보이백은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힘들고 게다가 있던적이 거의 없어서 매일 방문해서 기다리거나 전화로 알아보고 구매를 해야한다는 그 어려운 가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이백은 퀄팅보단 쉐브론의 모양이 더 이쁜거 같아요. 쉐브론은 V자 형태의 모양이고 퀄팅은 다이아 몬드 모양의 마름모 모양 이 퀄팅이라고 합니다! 잘 모르지만 이런거 알면 재미있잖아요..! 역시 관심있는 만큼 흥미가 생기는 이 재미!
아무튼 저 가방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스몰이였던거 같아요. 캐쥬얼이나 조금 젊은 감성으로 들기에는 보이백이 낫지만 그래도 가방이름처럼 Timeless! 아무튼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보이백 레드로 금장으로 사고싶어요(갑자기)
가방을 사는것은 무리였죠. 그래도 파리까지 갔는데 당분간 또 가겠어? 하는 마음으로 지갑이라도 사라고! 지폐 지갑은 구매한지 얼마안되서 편하게 작은 가방에도 들어갈 수 있는 카드지갑을 구매하였습니다. 지금 보니깐 오른쪽 밑에 금장 보이백 지갑도 아주 이쁘네요! 저는 왼쪽 아래 지갑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으로는 텍스리펀 받기 전 395유로 한화로 약 52만원 이네요. 윽. 다시 생각해도 비싸네요.
깜봉점의 박스와 쇼핑백은 까만 블랙이 아니라 화이트 입니다. 윽 이뻐.ㅋㅋㅋㅋㅋㅋ사실 안에 제품이 더 이쁘지만 상자와 박스도 너무 이쁘네요. 다음엔 가서 가방 사고 세금도 뙇 내고 하고싶어요... 그런날이 언젠간은 오겠쬬?
정시마다 이쁘게 반짝 거리는 에펠탑..... 처음 봤던 감동과 샤넬 샀던 그 행복 그렇게 행복했던 11월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깜봉점에서 사는 메리트는 한국처럼 웨이팅 걸지 않고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샤넬을 사본적이 있나 어떤색 가방을 가지고 있나 평소에옷스타일은 어떠냐 ㅣ런걸 물어보고 가방을 추천해주고! 또 먼저 이 비싼 가방 사는데 사진찍어보고 잘 들고다닐거 고르라고 먼저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데! 사진 찍으라 하는건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
또 재미있었던 기억은 비가 왔다가 또 그쳤다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의 파리였는데 세상에 샤넬가방도 루이비통 가방도 비가와도 그냥 드는 세상 쿨한 모습을 보고 진짜 힙하다! 했어요ㅋㅋㅋㅋㅋㅋ 물건도 비맞고 사람도 비맞고 아직도 파리를 생각하면 코끝이 차갑고 많이 걸어서 다리는 아프지만 한번쯤은 또 가보고싶은 그런 행복가득한 도시의 추억만 남았습니다
!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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