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호텔 추천은 토론토 동부의 작은 도시죠! 퀘벡의 호텔 Hôtel Palace Royal 입니다!
한참 날씨가 좋았던 6월에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었고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숙소 식사 이동수단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신랑이랑 엄마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숙소를 잡을때도 공간이 분리되어있거나, 방을 2개 잡는 방향으로 각자의 공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퀘벡의 호텔들은 거실이 있는 공간을 두기보단 작은 규모로 2인-3인 정도가 이용하기 적당한 크기들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저희가 묵었던 Hôtel Palace Royal 에서 큰방 하나, 잠만 자는 방 하나 총 2개의 방을 예약 했습니다!
다양한 호텔들이 있었는데,
첫번째 이 호텔을 선택하게 된 계기 입니다.
사실 퀘벡에서 제일 유명한 호텔은 도깨비에도 나오고, 도깨비에 나오지 않았어도 원래 유명했던 "샤토프롱트낙호텔" 인데요. 그곳도 올드퀘벡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고 평이 좋았지만 저는 이 사진 한장으로 이 호텔으로 결심 했습니다.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받아 불어가 기본 언어이고! 문화적으로도 캐나다의 프랑스 유럽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라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곳에 묵고 싶었거든요!
두번째 이 호텔을 선택하게 된 계기
특별한 구조의 수영장 입니다! 사실 우리가 갔을때는 마침 대청소 기간이라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했어요ㅠㅠ 어쩐지 염소 냄새가 나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니 대청소 중이었다니 따하하하... 그래도 햇살 촥 들어오는 유리창에 객실에서 수영장을 내려다 볼수 있고 천장이 무진장 높아서 소리가 울리는 수영장만의 매력! 수영까지 했다면 좋았을텐데 수영을 못해서 아쉽지만 이 호텔을 선택 하게 된 또다른 이유 수영장 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 타는 곳 앞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수영장을 볼 수 있고 햇살이 들어오는 베란다? 발코니? 를 볼 수 있는데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엔 무조건 나가서 멍때리면서 하늘을 감상했어요. 햇살도 따뜻하고 뭔가 저 작은 베란다에 의자랑 테이블이랑 있는것도 귀엽고 여유를 즐길 수 있을거 같은 기분에!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객실내부
이제 객실로 가보겠습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오급 스럽지 않나요! 호텔 객실에 처음 들어가면 저렇게 각 맞춰서 정돈되어있는 침대를 보는게 제일 기분이 좋아요. 약간 저 이불의 재질은 까슬까슬 했지만 뭐 어때요 잘 밀어내고 푹 잤습니다! 또 호텔 침대가 좋은 개인적인 이유는 침대가 높아서 좋아요! 뭔가 붕 떠서 자는 기분이랄까?
이 호텔에서도 작지만 세심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피커가 있었어요 심지어 억스선 까지 있어서 오랜만에 아이팟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김광석 노래를 들으면서 호텔에서 여유를 즐겼는데 세상 행복했습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너무나 이뻤던 객실 내부.
저 테이블 의자 살랑살랑 커튼으로 들어오는 햇빛까지 퀘벡의 여유란 여유는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하에 편의점이 있어서 어찌나 편하던지 간단한 간식(늘 강조하는) 기분전환용 맥주, 시원한 물까지 마음 먹으면 지하 방문해서 사올 수 도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건 호텔을 선택할때 중요하면 중요하다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이 인근에 있는지! 도 호텔을 정할때 중요한 요소인데요(제기준) 이렇게 지하에 혹은 같은 건물에 편의점이 있는 경우 너무 땡큐 입니다!
화장실이 정말 So big! 합니다 게다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느낌 변기는 쩌기 안쪽 잘 안보이는곳에 있고, 중간에 욕조 그리고 유리로 막혀있어서 샤워할때도 물이 사방으로 튀지 않고 깔끔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드라이기도 있구요. 나름 준비해간 원피스 였는데 막상 빛을 발휘하지 못한 원피스 그래도 뭐 신나게 잘 입었습니다.
6월 퀘벡의 날씨는 약간은 쌀쌀한 한국의 봄날씨? 하지만 해가 한국이랑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꼭 선크림! 선글라스 필수입니다
이건 작지만 세심한 장점인데요! 흔들의자가 있었어요. 이번 여행으로 알게된건데 집에 흔들의자 놓고싶다 하는 로망이 다들 있더라구요. 네 그로망은 엄마의 로망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쉬는 내내 흔들의자와 물아일체되어서 라면도 드시고, 맥주도 드시고 흔들흔들하며 창밖도 구경하면서 아이처럼 좋아하는 엄마를 보니 여행은 정말 좋은것이구나, 필요한 것이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작은 쇼파가 있어서 짐을 놓거나 앉아서 쉬기 딱 좋았습니다. 신기한게 티비에서 아주 익숙한데 못알아 듣는 언어의 영화가 나오고 있었는데요. 세상에 분노의 질주 불어버전..! 낯이 너무 익어서 이영화 뭐지 이거 내가 좋아하느거 같은데 하고 한참 보고 알아봤어요. 브라이언의 존재를 보고 시즌이 예전거여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나봐요. 영화 안좋아하는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시리즈 물 중 하나인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갑자기 호텔 이야기 하다가 다른곳으로 빠졌네요.
또 기억에 남는 점은 체크인 할때 서약을 했는데요. 그 서약의 내용은 담배를 피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어요. 논스모킹 룸으로 예약해서 와 이런것도 하는 구나 그럼 방에선 담배냄새가 안나겠구나 하는 작은 기대가 있었는데 큰방하나 작은방 하나 예약 했는데 세상에.. 작은방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나는겁니다... 엄마는 큰방에서 주무셔서 괜찮았지만 혼자 잔 오빠는 담배냄새 가득한 마치 흡연실에서 자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ㅠㅠ 이부분이 크고 티나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담배 안피겠다는 서약은 우리에게만 포함된것인가요.
캐나다라는 기대감 때문인가, 도깨비의 도시 퀘벡의 햇살 때문인가 묵는내내 너무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에 중요성을 모르고 왜 가는거야? 라고 생각했던 오빠가 여행으로 배울수 있는 여유, 쉴수 있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 같아요 그래도 그중 퀘벡은 짧게라도 꼭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곧 퀘벡 여행기도 포스팅 해볼게요.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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