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여행_국내

[경기광주] 남한산성도립공원 둘레길 그리고 꿀맛 라면

티비박사 2019. 11.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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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날씨가 풀린거 같지만 여전히 추워요. 벌써 11월도 마무리 되가면 연말이고 또 새로운 새해가 시작되네요! 올해는 강원도에서 새해를 맞이하러 갈까 생각중인데 실천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원도에서 새해를 맞이하면 아주 특별하고 좋을거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서울 근교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남한산성. 여러번 들어봤지만 한번도 가봐야겠다 해본적이 없었어요. 집근처에서 가볼만한 곳 어디 없을까? 하고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백과사전에 나온 정의를 정리하자면, 조선의 도성인 한양의 방어를 위해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최근 발굴 조사 결과 "8세기" 중반에 조성된 성벽과 건물터 등이 확인되어, 신라 주장성의 엣터였을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헐 저도 왠지모르게 조선시대에 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신라 시대였다니.  

유형은 유적지로 2014년에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자랑스러운곳! 입니다. 규모는 약 528,460㎡ 이라고 합니다. 가는 버스도 많았는데 저희는 집에서 차로 이동했더니 약 30분 정도 걸렸어요. 저희가 늦게간 편이라 갈때는 차가 별로 없었지만 올때 차가 무척 많았어요... 이럴수가  타이밍 잘 보고 가셔야 할거같아요.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가 총 5개로 이루어져있어요. 왠지 산성이라고 하면 도시 하나를 전체를 감싸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였습니다.  남한산을 중심으로 코스가 짜여져 있는 남한산성 둘레길 입니다. 

 

1코스 3.8km 80분

2코스 2.9km 60분

3코스 5.7km 120분

4코스 3.7km 

5코스 7.7 km 220분 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 지도상에서는 A번 입니다. 안내 판에 나왔던 시간은 약 80분이였는데 쉬지않고 한바퀴 돌아보니 저희는 약 1시간 5분 걸렸더라구요! 뛰는거 싫어하고 걷다가 구경하고 구경하고 하다보니 좋더라구요. 편한 옷이랑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걸 추천해요. 아무리 정리가 되어있다고해도 불편한 신발로 오래 걷는건 불편하잖아요.!

 

 

 

마냥 등산처럼 힘들게 생각을 하고 갔는데 옷도 그렇게 등산복 처럼 차려입고 갔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였어요. 외국인들도 그냥 청바지에 배낭 하나 메고 어르신들도 지팡이들고 쉬엄쉬엄 올라오시고 할 정도로 산책 하면서 편하게 올라갔다 내려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고양이 산책불가, 자전거 출입금지 또 음주 행위를 금지한다고 하니 강아지 산책을 위해 가시는 분들은 안될거같아요. 근데 음주행위가 안된다고 했는데 둘레길을 걷다보니 막걸리 파는게 있더라구요. 그냥 양파랑 마른 멸치랑 함께 먹는거였는데 세상에. 너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건강하자! 하고 운동갔는데 막걸리 마시기가 조금 찔려서 안먹었는데 지금까지 후회되요. 다음엔 꼭 먹어봐야겠어요. 아 아 이게 아닌데 남한산성에는 음주행위는 금지입니다.

 

 

 

 

 

저는 날씨가 추워지기전에 다녀와서 지금의 단풍이 들었을때 풍경이랑은 사뭇 다르답니다. 

 

 

 

 

하지만. 이런 뷰는 날씨 좋은날 올라가면 볼 수 있어요. 어디서든 야경이나 내려다 보는 전망을 좋아하는데 힘들지 않게 올라가서 이런 뷰를 보게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약간의 먼지가 쌓인 날이여서 트인풍경을 보기엔 힘들었어요. 미세먼지 없이 살고싶다. 미세먼지 쌓인 서울은 이쁘지 않아. 롯데타워를 기점으로 여기가 어디쯤인지 위치도 맞춰보고 서울에 새삼 이렇게 산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산도 보이고 서울에 대해 알게되었다고 해야하나. 

 

중간 중간 화장실 시설도 잘되어있고 어린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많이 온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근처에 묵사발 파는 곳이 너무 많았는데 묵사발도 못먹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죄다 못먹은 음식이 많아서 아쉬웠다는 말뿐이네요. 등산이 고통스러운게 힘들게 산 갔다가 내려왔는데 맛집이 너무 많아서 살 빼기엔 어려운거같아요. 그냥 건강해지는 마음으로 등산을 가야겠다 해야겠어요.

 

 

둘레길은 산을 밖으로 둘러싸는 둘레를 도는 길, 또는 도시의 둘레를 도는 길 이라고 합니다. 서울둘레길을 도시의 둘레를 도는 길인데 산길로 된 구간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둘레길은 제주도에 있는 올레길 밖에 몰랐는데 주변에도 찾아보니 이렇게 근교로 가볼만한 둘레길이 많더라구요. 

 

http://gil.seoul.go.kr/walk/index.jsp

 

서울 두드림길

 

gil.seoul.go.kr

 

남한 산성 둘레길은 서울 둘레길 코스는 아니지만 서울을 두르고 있는 둘레길 코스도 있길래 가져와봤습니다. 위에 홈페이지 가시면 근처에 둘레길 가볼곳 있나? 찾아보실 수도 있어요. 이렇게 둘레길 코스로 보니 서울엔 정말 산이 꽤 많았네요. 시간날때 코스별로 돌면서 서울 한바퀴도는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또 아차산 쪽은 시내에서 가기도 좋은데 서울 내려다보기 좋은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저도 조만간 가보려고해요. 내년에 날 풀리면 버킷리스트로 서울 둘레길 코스 돌아보는것을 목표로 한번 삼아봐야겠어요.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정도만 알았는데 주말에 지하철 타고 코스별로 다니면서 막걸리를 마시는 행복한 주말을 보내봐야겠어요.

 

 

 

 

다시 남한산성으로 돌아와서. 내려와보니 평상을 가진 가게들도 많고 백숙이나 몸보신 음식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또 재미있는 일화가 라면을 먹으려고 기다리는데 임산부가 "이거리 아니였는데" 하면서 예전에 먹어본 음식점을 찾는 모습을 봤어요. 찾으셨으려나 주변에 먹을게 많아서 다음엔 차 두고 오면 방문하기로 마음속에 저장. 그래서 간단하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왕뚜껑 친절한 가게 사장님이 김치도 주셨는데 땀흘리고 먹는 라면이라그런가 진짜 너무 꿀맛이었어요. 게다가 김치까지 먹으니깐 맛있었어요. 이럴때 먹는 라면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좋지만 이렇게 아는맛도 무섭잖아요! 세상에 라면 예찬은 해도 해도 끝나지 않지만 장소에 따라서 더 맛있어지는 마성의 음식.라면 너란존재..

 

 

남한산성 둘레길로 시작해서 뭔가 라면으로 끝난듯한 이번 포스팅. 하지만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곳은 남한산성 둘레길입니다. 저도 또 가볼거에요! 왜냐 막걸리를 못마셨기때문에 둘레길 걷다 조금씩 열오르고 힘들때 시원한 막걸리를 마셨어야 마음이 촥! 풀렸을 텐데 앗.. 어쩌다보니 계속 막걸리 이야기만했네요. 날씨가 풀리면 가족들 단위로 아이들 데리고 가기도 좋을거같아요! 서울 근교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 알지 못해서 못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여기저기 찾아보고 좋은곳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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