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자연적인 공간을? 제가 알고있는 곳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희 본가 근처인데 사실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어느새 유명해져서 요새는 지나가면 관광버스로 사람들이 내려서 사진을 찍고 사진작가들에게나 일반인들에게나 유명해진 곳이 있더라구요. 메타세쿼이아길 인데 예전에는 길이 험하고 이쪽으로 가면 멀미가 나서 버스도 이쪽으로 가는 버스는 잘 안가고 그랬는데 ..
저번엔 관광버스가 3대정도 줄지어서서 있어서 차까지 막히더라구요. 전주에서 가는 길은 험난한 길을 타고 올라가서 작은 동굴을 지나야 마주치는 길인데 작은 도로라 갓길도 마땅치 않고 주차시설이 있는 곳이아니라 주차를 하기가 애매한 곳이거든요.
정확히 이곳이 어디다! 라고 주소를 알려드리기가 애매한게 이곳은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쭉 심어져 있는 일반 도로 입니다. 옛날에 소태정 길이 생기기 전에는 전주->진안 을 가게 될때 모래재 터널을 지나서 일명 "모래재"를 지나야했는데 그 길 중에 일부에 메타세쿼이어가 길게 심어져 있어서 푸르른 경치를 보러 가기 좋은 곳이죠. 요새는 카페도 더러 생긴거 같아서 가서 차한잔 하면서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또 근처 소양에 자연과 어우러진 카페들이 많아서 구경가기 좋더라구요.
저는 본가에 갈때 차를 가져가지 않거나 혼자 약속이 있어서 가게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 길로 지나가는 버스 노선이 있는데, 그버스를 이용할때면 이곳을 지나갑니다. 술을 마시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가게되면 아주아주 힘들어요. 하지만 진안쪽에서 이 길만 보시고 모래재 휴게소에서 차를 돌려서 다시 나가면 길은 좀 돌아가지만 운전이 험하지 않고 괜찮아서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얼마전에 갔을때는 단풍이 들어서 단풍 보는 맛도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차가 너무 많고 정차한적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여름에 한여름 햇살이 뜨겁게 내리 쬐는날 찍었는데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초록색이고 아이들 그림책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마이산에서 소고기 괜찮은집! 또 냉면이 너무 맛있는집_ 우래한우
위치는 진안 홍삼스파 근처 마이산 도립공원 근처에 있는 식당입니다. 진안은 장수처럼 소고기다! 아니면 전주처럼 비빔밥이다! 하는 그런 유명한 요리가 없어요. 제생각엔 진안에서 뭐 먹을만한 음식점도 괜찮은 곳이 없는거 같아요. 저희도 추천받아 간곳인데 여기 괜찮더라구요. 이번 블로그를 하면서 음식점은 포스팅에 언급 안하고싶지만 여기는 또 진안은 많은 정보가 없고 가셔서 괜찮게 식사할 곳 찾기가 어려울거같아서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곳 언급만 하겠습니다.
정육식당이라 고기랑 먹고싶은 부위를 선택해서 먹으면 됩니다. 저날 제가 운전기사가 된 덕분에 고기를 많이 먹을수 있었어요. 물론 운전기사가 아니여도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지만 떡심까지 먹었는데 질기지도 않고 소고기도 적당히 마블링있고, 적당히 구워서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소고기 취향이 어떠신가요? 저는 약간 핏기 있게 먹는 것을 즐기는데 고기의 질도 괜찮아서 핏기 있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이곳을 추천하고 싶은 진짜 이유는 이 냉면입니다. 냉면육수는 오래끓이고 많이 끓여야 맛있다고 하는데 그 육수에서 나는 작은 차이인데 고기 감치맛이 나야 맛있거든요(개인적으로) 근데 이곳은 냉면육수가 고기 맛이 진하고 진짜 냉면 전문점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맛있더라구요. 와후! 그리고 살얼음이 없는 냉면은 물냉면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살얼음 가득한 저 냉면 너무 맛있더라구요.
시부모님 우리 엄마 이렇게 같이 갔는데 시부모님이랑 오빠는 비빔 저랑 엄마는 물냉 이렇게 취향이 갈리더라구요. 재미있죠
저는 냉면은 물냉면이 너무 좋더라구요. 시원한 국물도 좋고 아삭아삭 씹히는 오이도 좋은데 먹다가 가끔 배가 입에 들어오면 달짝지근하고 아삭 하게 씹히는 그 맛이 너무 좋아요. 게다가 육수까지 너무 맛있어서 고기 맛있게 먹고 마무리까지 행복하게 했습니다.
마이산 탑사
이번에 가볼곳은 마이산탑사 입니다.
진안에 유명한것이 뭐가 있을까 하면 바로 마이산이죠. 아 아까 언급한거에 진안은 딱히 유명한 것이 없다 했는데 진안은 홍삼이 유명해요! 그래서 홍삼스파도 있고 홍삼 관련해서 제품들이 많이나오고 많이들 사가신다고 합니다.
홍삼스파는 저는 방문해 본적은 없는데 엄마가 여러번 다녀오셨는데 생각보다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노천탕도 있고 어른들이 모임으로 자주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저도 시간 나면 가봐야겠어요.
우리는 동네 마실처럼 아가들이랑 한번씩 가는데 가서 탑사에서 기도도 하고, 구경도 하고 그러고 와요. 산책으로 걷기도 좋고 (지금은 좀 추워졌으니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또 진짜 좋은건 가서 주전부리 간식(떡볶이 파전 막걸리) 을 먹고오기 딱 좋거든요.
마이산 홍동주 입니다. 저건 진안에서만 파는 특산 막걸리? 동동주 라고 합니다. 이게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꿀이 들어가있어서 적당히 달달하고 또 홍삼이 유명하니 홍삼도 조금 들어갔더라구요. 그림에 홍삼 그려넣은거 처럼. 저의 홍동주에 대한 평은 진짜 맛있어요!
이게 제가 추울때 시원한 동동주를 마셔서 그런가 일단 목에 감기는 맛이 적당히 달달하면서 차가운 맛이 착착 감기더라구요. 그 맛이 좋았는데 달달 하면서 동동주 특유의 끝맛 느글거림이 없더라구요. 홍삼 맛은 잘 안났는데 향에서 약간 나는정도? (제가 맛에는 좀 둔한편이라) 근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달딸한 떡볶이랑 파전이랑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겨울은 추운데 추위 참아가면서 뜨끈하게 음식 먹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요새 글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감기가 통 낫질 않아요. 병원에 가면 사람이 다 감기환자던데 다들 감기 조심하고 계신가요.
요즘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글주변이 없어서 당황하는 손가락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래도 꾸준히 쓰다보니깐 하고싶은 말도 많이 생기고, 하고싶은 일들도 자꾸 떠오르는게 무슨 주제로 글을 쓰던 자주 글을 쓴다는건 참 좋은거 같아요. 아무래도 뭐든 해야 느니깐!
오랜만에 따뜬한 파전에 시원한 동동주가 마시고 싶은 하루입니다.
진안 가서 기분전환 하시고 맑은 공기도 마셔보는게 어떨까요. 물론 감기 조심하시구요
그럼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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