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날씨가 "감기걸리기 좋은 날씨다" 하고 입에 계속 달고 살았더니 진짜 제가 감기에 걸릴거같아요. 목이 쾌쾌하고 아픈게 어제 약을 먹고 잤는데도 감기기운이 도네요. 하지만 뭔들이죠 뭔들 감기도 걸리고 아프고 하면서 사는거지. 서울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려요. 어제도 비가 오려고 온도가 내려갔던건가 싶네요. 오늘은 빗소리 들으면서 막걸리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서울 삼성동에 있던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날짜는 작년 9월 29일-30일 토요일 일요일 해서 가격은 약 47만원에 예약 했습니다. 오크우드를 갔던 이유는 저의 결혼을 앞두고 브라이덜 샤워를 하러 가기로 한거였어요. 브라이덜 샤워 저는 원래 좋은 호텔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잠들어 보는거 저의 작은 로망이었는데 이룰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가 진짜 좋았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도 객실이 준비 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 높은층은 아직 청소가 안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일부로 안해준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테헤란로가 보이는 뷰라서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체크인 할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보증을 걸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의 형태는 2 Bedroom Superior입니다. 이 텔의 특이 사항중 하나는 최대 1대의 숙소 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는데 처음 3시간만 무료이고 이후에는 시간당 2,400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이렇게 비쌀수가. 그럼 24시간 머무른다고 했을때 21시간 x 2,400원 50,400원 입니다. 와.. 비싸네
오크우드에는 수영장도 있고 호캉스즐기러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객실 내부 사진이 많이 없어서 정보를 찾는데 많이 어려움이 있었어요. 삼성점은 사진이 없는데 그에비해 인천에 있는 오크우드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나는대로 사진을 찍어서 포스팅 해봐야지 마음 먹었어요.
여기가 메인 안방입니다. 호텔 가면 좋은게 침대가 진짜 좋은거 같아요. 집에서 쓰는 침대랑은 다른게 뭔가 사각사각 소리나면서 적당히 차갑지만 폭신폭신한 느낌. 근데 바닥이 다 카펫트 재질이라 위생으로는 별로 깨끗 하지 않을거같은. 왼쪽에 화장대가 있고 화장실이 딸려있는 큰방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깐 햇살이 들어오는게 아주 좋더라구요. 티비도 있었는데 티비는 보지 않았어요
작은방은 침대 하나가 들어가고 창문이없는 아주 작은 방이었는데 침대 하나만 딱 들어가는! 친구들 말로는 어둡고 침대가 좋아서 잠을 아주 잘잤다고 합니다. 왜 호텔에서는 침대가 더좋게 느껴지는거지 아무래도 집이 아니라서 그런가
꼭 알고 계셔야 할것... 안방에 있는 화장실에 사우나가 있습니다. 습식인지 건식인지 모르겠는데 샤워부스에 의자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의문을 가졌죠 왜 샤워부스 안에 의자가 았지? 하고 샤워부스를 찾아보니 사우나가 있더라구요. 와 샤워하다가 그래서 사우나 했는데 아침에 개운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집에 이런거 설치하려면 얼마나 들지? 할정도로 신기했어요. 저보다 먼저 씻은 친구는 ㄴ왜 그거 지금 알려주나고..ㅋㅋㅋㅋ 뒤에 씻은 친구는 샤워하고 사우나 까지 마무으리 잘했다고 합니다. 사우나 진짜 좋았어요. 전날에는 한바탕 술마시고 놀고 욕조에서 목욕했는데 왠지 호텔 욕조에서 목욕할때 부자가 된 기분에 행복한 마음 이랄까(제 개인적인 생각)
호텔이지만 부엌이 아주 잘되있었어요. 그래서 검색하면 오크우드에서 파티를 많이 한다고 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커피메이커 등등 각종 주방 기구들이 있어서 요리하기도 좋고 또 접시도 깔끔하게 마련되있어서 간단하게 요리하기 좋더라구요. 우리도 요리를 시키기도 했지만 코엑스에 있는 이마트 에서 장을 보고 간단한 요리는 해서 먹었어요. 뭔가 꿈의 주방(저의) ㄷ자 모양의 주방이 아주 좋더라구요.
다이소에서 꾸미는 소품들? 접시 밑에 놓는 저런것도 사오고 코엑스에서 꽃다발도 사오고 간단한 과일은 집에서 가지고 오고 그래도 한상 거하게 잘 차졌지요. 케익도 너무 이뻤는데 생각보다 느끼해서 다 먹지는 못했어요. 아쉽다 진짜..! 그래도 이렇게 셋팅해서 파티하고 사진찍고 하니깐 기분도 설레고 진짜 파티 하는 기분이랄까. 진짜 파티가 사실 뭔지 모르지만 친구들 모여서 맛있는거 먹고 사진찍고 놀고 하면 그게 파티죠 뭐 호캉스를 제대로 즐겨본적이 없었는데 호텔 안에 다 있으니깐 편했어요
서울 호텔 브라이덜 샤워 이런거로 찾으면 죄다 호텔 광고 글 밖에 없더라구요. 호캉스면 호캉스 호텔에서 파티면 파티 정확하게 컨셉을 정하고 객실을 찾는게 좋을거같아요.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객실 구조입니다. 딱 저 모양이었어요. 거실이 넓어서 사진찍고 파티하기에 좋았습니다.
객실내 시설은 주방시설 및 요리기구 식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토스터, 전기밥솥, 커피메이커, 전기주전자 등이 있었고 세탁기 건조기 다리미 다리미 판까지 있더라구요. 세탁기랑 건조기 까지 있으니깐 장기로 투숙해도 너무 좋을거같아요. 일단 오크우드 삼성 점은 위치가 너무 좋은것도 있고 구조 까지 좋아서 호캉스나 파티뿐만 아니라 장기 투숙으로도 머물기에 좋을거 같아요.
호텔 편의시설로 레스토랑, 비스니스 센터,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실내골프 연습장, 사우나, 어린이 놀이방 등이 있다고 합니다. 호텔 시설 다 이용하기엔 체크인 해서 체크아웃 하는 시간이 너무 짧은거같아요 가격대비 2시에 체크인 하면 2시에는 체크아웃해야 돈이 안아깝지! 그쵸!
수영장은 방문하지 못해서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6세미만은 수영장이용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매주 첫째 수요일은 쉬는날이니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수영장 운영시간은 06:00~22:00까지라고 하니 밤수영도 낮수영도 다 가능할거 같아요. 여기 수영장이 천장이 투명유리라서 실내지만 자연채광이라 아이들 놀기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숙박하게 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사진이라도 찍어올걸 하는 아쉬움
저의 목적은 브라이덜 샤워를 하려고 간거였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 넓은 객실
- 편한 접근성(마트, 꽃가게, 옷가게 등 좋은 위치에 있음)
- 주방기기가 다 마련되어있음
이정도 되는거 같아요. 거실도 넓찍 넓찍 있어서 4명이 묵고 오빠도 잠깐 왔다갔는데 넓게 넓게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살이 많이 쪘다는게 새삼 느겨지네요. 살을 다시 빼야겠어요. 호텔 리뷰 하다가 살빼야한다는 의식의 흐름은 저만 그런건가요? 그럼 다음에도 도움되는 정보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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