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여행_해외

[아랍에미레이트] 신선하고 신기했던 미지의 도시 두바이

티비박사 2019. 11. 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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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어제는 수액을 맞고 왔는데도 아직도 괜찮지 않아요. 평소에 비염을 달고 사는 저인지라 코가 막히는건 괜찮은데 편도염 때문에 편도가 부어서 침을 삼키거나 숨을 쉴때마다 고통이 더해져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그렇게 목이 막히고 코가 막혔던것을 생각하니 두바이에 갔을때도 코가 심하게 막혀서 감기약을 찾으려고 영어를 했던 기억, 냄새가 나지 않아 향 냄새를 못맡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두바이 입니다.

 

 

 

 

제 여행지 로망중 하나가 두바이를 가보는 것이였어요. 기사나 어디 멋진 사진에서 보면 두바이 야경이 끝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 삼성물산에서 지어서 유명한 버즈칼리파(부르즈칼리파) 건물도 보고싶었고. 마침 유럽을 가야하는데 에미레이트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온터라 그럼 스위스를 포기하고 두바이를 가자 마음 먹었어요. 에미레이트 항공은 무조건 두바이를 들렸다가 다른 지역을 가더라구요. 어딜가도 두바이를 가야 하죠. 아무튼 에미레이트 항공 A380항공기를 처음 타봤는데 세상에. 돌아오는 길에 저희 짐만 안왔어요. 이럴수가. 아 총 3팀 정도 안왔는데 제가 분명 짐 관련해서 공항에서 여러번 물어봤는데 직원이 " I told you twice" 라며 성질만 내더니 결국 내 짐이 안오다니. 왜 나한테 이런일이 다행스럽게 선물을 사고 중요한 가방은 와서 다행이었지만 아 아무래도 다음번 부턴 환승은 피해서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먼저 총평을 언급하자면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왜냐면 감기때문에 코가 막혀서 거기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맡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막도시라 해가 너무너무 쨍쨍 했는데 말도 안되게 비가 많이 왔어요. 택시기사들 말로는 이렇게 비오는건 년에 뽑힌다고 했는데 그때 맞춰서 가서 그런가 엄청 더워죽네 뜨겁네 이런 느낌은 못받아서 더 괜찮았나봐요. 아쉬운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입장권을 비싸게 산 버즈칼리파(부르즈 칼리파)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것인데 그래도 이정도 야경을 봤으니 저는 괜찮았어요.

 

같이간 신랑의 평은 너무 별로였다고 합니다. 일단 음식이 너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했다고 합니다. 일단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서 소고기나 닭고기 위주의 음식인데 뭔가 특유의 향신료를 많이 써서 그런가 맛이 안맞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냄새 덕분에 고생을 해서 그런가 오히려 닭고기가 맛있었고 소는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EMAAR라는 단어를 두바이에 가면 굉장히 많이 보실거에요. 이쁜 건물들 높은 건물들에는 다 저 단어가 써있는데 일명 건설회사로 세계 최고의 부동상 개발 업체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유명한 두바이몰도 에마르에서 개발했다고 하니 어느정도 인지 규모가 짐작 가시나요. 화려한 건물 외관에 높고 반짝이는 건물들은 거의 에마르 에서 지었더라구요. 제가 이것을언급하는 이유는 두바이 = 에마르 할정도로 기억에 남는 회사였습니다. 

 

 

 

두바이 돈은 디르함. 생긴것도 어렵고 우리가 맞게 환전 했는지도 참 어렵더라구요. 쓰는내내 복잡했지만 카드 사용이 잘되어있어서 현금은 많이 환전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유심칩도 공항에 내려서 바로 할 수 있었어요. 여행자를 위한 짧은 기간 데이터 요금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유심침 가격은 조금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1디르함은 오늘 환율 기준 318원 정도 되네요.

 

 

 

 

사막도시에 비라니. 그것도 하늘이 뚫린것처럼 왔는데 신기한 점을 발견하였어요. 세상에 배수로 시설이 없었어요. 있긴 했는데 진짜 모양만 있는 정도? 이렇게 도로에 물이 고여있는데 하나도 안빠지더라구요. 여기서 더 신기한건 고여있는 물 사이로 차들이 지나가면서 해가 쨍쨍 한곳으로물이 이동하면 말라버리는 겁니다. 세상에. 이렇게 사막이란게 느껴지더라구요. 와 진짜 신기했어요 일단 배수로가 없어서 물이 고여있는것도 신기한데 물이 고여있는 부분 저 만큼 제외하고는 해가 뜨거워서 물기가 하나도 없이 말랐더라구요. 인도랑 차도 비교해보세요 진짜 물이 튀었는데도 금방 말라버리는 이 사막의 신비. 그덕에 모래먼지바람을 좀 맞긴 했지만 와 신기한경험이었어요

 

 

 

 

두바이에도 대중교통 시설이 있었는데 우리가 원하는 관광지나 유명지를 가기에는 어렵더라구요. 고급 자동차가 택시로 많이 있었는데 주로 렉서스 비엠더블류 벤츠 등 택시를 이용 하고 이동하니 교통비도 별로 안들고 편하게 이동 할 수 있었어요. 도로가 뻥뻥 뚫려서 여기가 막히겠어? 했는데도 저녁시간되고 이동이 많은 시간이 되니간 차가 무지막지하게 막히더라구요.

 

우리 호텔은 Mall of the Emirates  근처 였습니다. 여기 쇼핑몰도 매우매우 크고 또 스키장이 있는 그 유명한 사막에 스키장을 지었다고 해서 유명한 곳이였어요. 우리는 호텔이랑 가까워서 시간이 날때 마다 가서 구경하고 명품 매장도 구경하고. 하지만 규모는 두바이몰이 훨씬 컸습니다. 매장 구경할것도 더 많았구요.

 

 

https://tickets.atthetop.ae/atthetop/en-us?_ga=2.251273422.998877340.1574136209-1061271483.1574136209

 

Burj Khalifa

 

tickets.atthetop.ae

티켓 예약 사이트 입니다.

 

 

이제 유명한 그것. 버즈 칼리파 혹은 부르즈 칼리파 이야기를 해봐야지요.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칼리파 할리파 발음이 뭐가 맞는거지 백과사전엔 할리파 라고 나오네요. 아무튼 할리파는 아랍에미레이트 대통령 이름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의 건설 시행사 역시 에마르 회사이고 삼성물산에서 건선부문 시공사로 참여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건물이죠. 전체 높이가 무려 약 829m나 되는 거대한 건물입니다. 

 

 

 

 

버즈칼리파/부르즈칼리파는 한번씩 다들 가셔서 구경하실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가 지짜 알려드리고 싶은 팁은 그 앞에서 dslr로 찍어주는 관광사진이지만 꼭 찍고 오세요. 이렇게 두장 건물에 불이 들어왔을때 안들어왔을때 찍어주는데 당시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싶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화질도 좋고 기억도 되고 너무 좋더라구요. 이 때 이후로 여행지 가면 돈이 들어도 이런 사진은 뽑아 오자 추억으로 남기자 하고 있어요. 

 

버즈칼리파 148층/124층 입장권 차이가 있습니다. 돈은 약 230 디르함 정도 차이가 나는데 가격이 약 7만 3천원 입니다. 1인당 7만 3천원이면 적은 가격이 아니지만 저희는 그래도 여기 또 언제 오겠어 하고 갔는데 큰 차이는.. 사실 7만원 더 줘도 괜찮다! 할정도의 차이는 없었어요. 다만 기다리면서 편하게 올라오고 아랍의 커피를 주는데 그 맛을 즐겨 볼 수 있다 정도? 야경을 보러 간거라 저녁에 올라가서 어둑한 하늘에 빌딩 조명을 보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낮에 가도 좋을거 같아요. 그땐7만원 아껴서 124층으로 올라가야겠어요. 아니다 그때가서도 아끼지 말고 그냥 148층 다녀오겠습니다.

 

 

 

JBR 비치 _ دبي 

제가 진짜 이 글을 쓴 이유입니다. 너무너무 추천하는 곳. 베이지색의 건물과 베이지색의 모래가 너무 잘 어울리고 살면서 본적없었던 초고층 빌딩들과 바다의 조화로움이랄까. 설명이 너무 길지요.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저희는 호텔을 이쪽에서 묵었던 것이 아니라서 돈을 내고 시설을 이용했어요. 거기에 맥주도 시켜서 바다를 보면서 또 뒤에 건물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니 진짜 천국같았던 곳입니다. 다음에 두바이를 온다면 이쪽 근처에 호텔을 잡고 싶어요. 힐튼 두바이 더 위크 더 리츠 칼튼 등 호텔이 있더라구요. 근처에 또 The Beach by Meraas 쇼핑몰이 있어서 입지적으로나 사막에서 바다를 보는거나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추천하는 곳입니다. 

 

 

 

두바이몰 분수쇼는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 까지 (06:00pm ~ 11:00pm) 각기 다른 분수쇼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세계 3대 분수쇼로 가장 크기도 크고 또 우리는 예전에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던 그곳이라 더 잘 알고 있는 곳이죠. 저희도 한끼에 약 20 만원 중반 (꼭 예약을 해아 분수쇼가 보이는 곳에서 식사 할 수 있음) 하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음. 알려드리고 싶을 정도의 맛은 아니였어요. 그냥 위치가 좋으니 이정도 가격인가보다 하는 정도? 음식은 두바이에서 감자튀김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구경하다보면 또 어느새 분수쇼 시간이 다가와요 걷다가 분수쇼 보고, 카페에 앉아서 분수쇼 보고 분수쇼 지겹게 보고 다시는 생각 안나겠지 할 정도로 보고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다시 보고싶어요. 

 

https://youtu.be/urDglwXPuGM

 

분수쇼 영상이 있는 링크입니다. 제가 처음에 찍은 영상이라 많이 허접스럽지만.

 

분수쇼 명당중에 하나는 애플스토어 베란다라고 하는데 웨이팅 줄이 엄청 길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럴수가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명당은 그냥 다리 위 입니다. 사실 어디서 봐도 이쁜 곳이였어요. 위치는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규모 있고 아름다웠던 분수쇼. 왜 세계 3대 분수쇼라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두바이 여행 팁

1. 두바이에서 술(아랍에미레이트 에서 술)

두바이에서는 정해진 곳이 아니면 술을 사거나 마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텔이나 정해진 음식점에서만 술을 드실 수 있다는거. 슈퍼마켓에 술이 팔지 않아도 당황하셔서 술이 어디있냐 물어보시면 안되요. 거기는 지정된 곳이 아니라 안파는겁니다! 저희는 그래서 호텔 룸서비스로 맥주랑 간단하게 피자 이런거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2. 환전

환전은 우리나라에서 디르함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인천공항에서 환전이 가능한데 공항에서 환전을 해서 가시거나/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서 환전을 해야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바꿔서 가는건 한국돈으로도 가능하지만 두바이 공항에서 하실때는 한국돈을 안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유로나/달러로 바꿔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그때 당시 달러가 환율이 좀더 좋아서 달러로 환전해 갔습니다. 공항내 환율은 비슷해서 공항에서 환전했는데 두바이몰이나 몰오브 에미레이츠 보다는 공항이 더 저렴하더라구요. 이건 그때 그때 다를수도 있으니 현지 상황 보시고 환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엄청난 팁은 아니지만 모르고 가면 당황할 수 도 있는 사실이라 언급해 보았어요. 사실 술같은 경우엔 저희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슈퍼에서 맥주어딨냐고 물어본 사람 접니다. 당황하던 직원 표정 잊을수 없어요. 여행가면서 그런 간단한 사실도 조사하지 않고 갔다니...부끄럽지만 이글을 보시고 가시는 분들은 그런 황당한 일 겪지 마시라고 적어볼게요!

 

글을 집중해서 쓰다보니 길어졌어요. 포스팅 하는 재미가 붙어서 또 어디를 놀러가야할거같은 기분입니다.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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