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여행_해외

[이탈리아]피사의탑 보러 피사로 가보자

티비박사 2019. 11.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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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피곤하고 왜이렇게 몸이 무겁지 했더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라구요. 세차게 내리는 비야 다 너가 가져가라 물아 흘러라 흘러. 그래서 오늘은 비가 와서 너무 추웠지만 분위기 너무 너무 사랑 가득했던 피사의 탑을 보고온 피사(시city)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 꽤 오래 머물렀는데 피렌체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꼽히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초딩들도 잘 알고있는 휘어있는 모습의 피사의 사탑 피사에 유명한 탑 그리고 진짜 너무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맛집은 포스팅 안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외국은 괜찮겠지요. 여기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꼭 알려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2018년 11월 8일에 다녀왔습니다. 에? 뭐지 저희는 피렌체에 12월3일 이쪽 저쪽으로 갔는데 왜 티켓에는 11월 8일로 되있는 걸까요. 이 대략 난감한 웃기다 진짜 포스팅하면서야 발견한 옥의 티 이네요. 피렌체에서 피사까지는 기차로 이동하는데 거리가 멀지 않아요. 저희 숙소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역 근처여서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서 기차를 타고 약 한시간 반이 안걸리는 한시간 이십분?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원래 피렌체에서는 더몰을 꼭 가는데 저희는 주말이랑 겹쳐서 그냥 이번엔 더몰가지말고 피사를 가서 멋진 추억을 남겨보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더몰에 안갔어도 피사에서 봤던 피사의 탑이랑 음식들이 너무 좋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피사 역에 도착해서 걸어가도 되지만(실제로 걸어가는 관광객도 꽤 있음) 피사의 사탑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에 사람이 진짜 많았는데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 압도적인 관광객 숫자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잠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피사 입니다 사진이 휘어있는거 같은 기분은 피사의 탑 때문인가.

 

피사의 사탑이 위치한 곳에는 피사 대성당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가시면 "두오모" 라는 말을 많이 보시거나 들으실수 있는데 두오모는 두가지 뜻이 있다고 합니다. 1. 동그란 돔 형태의 건물양식 2. 그 지역에서 가장 큰 성당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또 다른 느낌이지만 어딜가나 보이는 동그란 형태의 성당 양식은 많이 있더라구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 사진도 첨부해 볼게요. 사실 사진을 다 잃어버린줄 알고 얼마전에 큰 좌절에 빠졌어요. 디카를 가져갔었는데 디카로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는거에요. 사라진 거죠. 디카로 사진을 다 찍었는데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아이패드에 옮겨놨더라구요. 어찌나 다행인지 그덕에 모든 사진을 다 찾을 수 있었어요. 못찾았으면 세상 세상 우울했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하나하나 더 소중한 사진들 입니다.

 

 

https://www.opapisa.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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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October 2019 In 1979 the Sisters Cappuccine, owners of an ancient building in the Piazza del Duomo in Pisa, decided to abandon their convent to retreat to a more suitable location. The Board of the Opera della Primaziale Pisana saw then the opportunity

www.opapisa.it

 

피사대성당은 단순 입장이면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가서 잠시 기도를 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 하지만 피사의 사탑이나 박물관 세례성당은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Tower : 피사의탑

baptistery : 세례당

camposanto : 공동묘지

opera museum : 돔 오페라 박물관

sinopie museum : 피사대성당의 납공당에서 발견된 프레스코화의 밑그림을 전시하는 미술관

 

미리 예매 할 수 있는 사이트 니깐 참고하시고 가시기 전에 예약 하는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올라갈 수 있는지는 가서 알게됬는데 그때 가서 티켓을 구매하려고 하니 그날 당일 건은 다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웠지만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미리 예약하시고 가셔서 올라가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도착하자 마자 초딩들이랑 영상통화를 했는데 진짜 휘었다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막상보면 진짜 저게 휘었나? 싶은데 진짜 생각보다 더더더 휘어있어요. 근데 피사의 사탑이 17년 동안 4cm가 바로 섰다고 합니다. 다시 일어나는 건가 저는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휘어있어서 더 놀라웠어요. 저거보다 더 휘어있었던거면 얼마나 더 휘어있었던거야.. 사람은 사진에서 보이는거와 같이 진짜 많아요 저날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구경하기도 좋았는데 사람이 진짜 많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피사가면 탑보다 사람구경을 더 할 것이라고 말했는지 알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휘었다는것이 보여요. 사람들의 얼굴이 나와서 급하게 티스토리 내부에 있는 기능을 이용해서 블러 처리를 해 보았습니다. 진짜 앞에 사람들 서있는거랑 비교하면 정말 정말 차이가 많이나죠. 근데 더 신기했던건 색감 이었어요. 꼭 붓으로 그림을 그린거 같은 색상들이 눈으로 보고있으면서도 신기하더라구요. 

 

 

https://youtu.be/OLKhXYQHzG4

 

제가 4k영상으로 촬영한 영상인데 한번 보시면 왜 그림같다고 하는지 왜 그림을 그린거 같다고 하는지 이해 가실거에요. 이런 그림처럼 보이는 양식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있고 세계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피사의 사탑을 눈으로 보니 더 신기하고 이게 왜이럴까 의문만 생겼던 곳이었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깐 7대 불가사의가 뭐뭐 였지? 피사는 무슨 불가사의야? 하는 궁금증이 생겨 찾아 보았습니다. 피사는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상당수는 중세에 지어진 것이 아니지만 중세의 불가사의로 잘 알려졌다고 하더라구요. (출처는 위키피디아)

  1. 스톤헨지
  2. 콜로세움
  3. 콤 엘 쇼카파의 카타콤베
  4. 만리장성
  5. 영곡탑
  6. 하기야 소피아
  7. 피사의 사탑

등이 있고 그외의 타지마할, 카이로요새, 클루니 수도원, 엘리 성당 등이 있다고 합니다. 콜로세움이랑 피사의 사탑은 가봤으니 나중에 못가본 것들도 가서 눈으로 봐야겠어요.

 

 

 

 

피사는 거주 인구수가 많은 도시는 아니였어요. 골목골목 조용하고건물들이 높지 않고 각자 색을 칠해두어서 골목 골목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그렇게 가게된 식당이 하나 있는데 여기가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Ristorante Capodimonte Pisa_14, Via del Carmine, 56125 Pisa P

 

 

미리 검색을 하긴 했지만 사전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유명한 곳인지도 몰랐고 예약 없이는 식사를 할수 없다는 것도 입장 해서야 알게되었어요. 12시에 오픈인데 12시 5분에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들어갔는데 다 예약석이고 자리가 좋지 않은 한 자리만 남아있었는데 먹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다양한 맥주 종류가 있었는데 직원한테 어울리는 것을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추천해주시는 맥주가 다 입맛에 딱 맞았어요. 저는 저날 가볍고 상큼한 맥주가 땡겼는데 왼쪽 밝은 색의 맥주가 과일향 가득한 싱그러운 맥주였습니다. 오빠는 진한 풍미의 흑맥주를 마시고 싶다 했는데 흑맥주도 먹어본 맥주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이것입니다. 먼저 스타터를 시키고 맥주를 마시면서 메인음식을 먹는데 왠만한 메인 음식보다 스타터인 이 아이가 맛있었어요. 마요네스 소스에 레몬으로 상큼함을 터한 새우 샐러드라고 해야하나. 마요네즈도 느끼 하지 않고 상큼한 맛이 나면서 입맛을 확 돋구는데 빵에 발라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새우만 콕 찍어도 맛있고, 식사를 다하고 또 생각나서 2번 시켜서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월켐 푸드로 받은 토마토 미트 소스가 대충 묻어있었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뭔가 이곳이 맛집이란걸 알게된 순간부터 더 애착가고 자리가 나서 우리가 식사를 하게된게 어찌나 감사한 일인지 작은거 하나하나 소소하게 감동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피자는 그냥 두말 할것도 없이 다 맛있더라구요. 계속 메르게리따 피자를 먹다가 저날은 버섯이랑 베이컨이 들어간 피자를 먹었는데 짜지도 않고, 고기맛도 진한 베이컨에 버섯까지 너무 맛있더라구요. 간단한 피자 같은데도 왜 맛있을까요

 

 

 

라비올리는 이탈리아 만두라고 해야하나 넙적한 파스타 면안에 고기와 같은 소가 들어있고 그걸 소스랑 해서 먹는건데 사실 이탈리아에 가면 꼭 맛봐야해! 하는 음식중에 제가 나름 생각햇던 음식이었는데 왠지 먹기가 두렵더라구요. 제가 처음 먹는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큰데 그래도 이탈리아에 왔으니 먹어봐야지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저 소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애호박으로 만든건가 (호박도 잘 안먹음) 맛있더라구요. 만두같기도 하고 저때 먹었던 라비올리가 너무 맛있어서 저맛 내는 라비올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 이정도로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식사가 너무 좋아서 맥주를 한잔씩 더 시키고 마시는데 웨이터가 사실 원래 이자리에 예약이 있는데 시간이 다되서 테이블 준비를 해야할거 같다고ㅠㅠ 해서 맥주를 다 못마시고 나왔어요. 하지만 그 시간에 우리를 받아준 식당에 아직 까지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격은 56유로 약 7만 2천원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 2끼만 먹었는데 맥주와 음식 맛 생각하면 비싼 음식 값이 아니였다고 생각해요. 피사에 가시는 분들은 꼭 여기서 식사해 주세요. 제발요. 피사의 사탑 정보는 다른 블로그에도 많으니 제발 이 식당을 가주셨으면.

 

 

 

이곳은 피사에 흐르는 강으로 아르노 강 입니다. 하늘은 맑았지만 날씨가 아주 추웠는데 그래도 사진으로 보니깐 파란 하늘 알록달록한 건물 조용했던 아르노 강까지 완벽한 조화로움입니다. 피사는 한적한 도시라 또 피렌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피렌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오전이나 오후 반나절만 시간 내셔서 다녀오시기에도 아주 좋더라구요. 피렌체 가시는 분들은 시간 내서 꼭 피사라는 도시를 다녀오셨으면 합니다. 저 식당도 가주세요

그럼 전 이만 여기까지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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